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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일 | 2022/04/27조회수 | 7169
[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] 과학기술정보통신부(이하 과기정통부) 산하의 5대 정보통신기술(ICT) 진흥원 웹사이트 86곳 중 20곳만 접근성 품질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.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(K-DATA)은 8개 웹사이트 중 한 곳도 품질인증을 받지 않아 0%다.29일 정필모 의원(더불어민주당)은 한국인터넷진흥원(KISA),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(NIA), 정보통신산업진흥원(NIPA),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(KCA), K-DATA 등 5대 진흥원의 품질인증 현황을 확인한 결과 86곳의 홈페이지 중 20곳만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받았다고 꼬집었다. 웹접근성 품질인증이란 장애인·고령자의 정보 접근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(앱)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.가장 높은 인증률을 보인 곳은 KCA다. 8개 웹사이트 중 4개 웹사이트의 인증을 받았다. NIA는 33개 웹사이트중 10개로 30.3%이며 NIPA(17.6%), KISA(15%), K-DATA(0%) 등이 뒤를 이었다.K-DATA는 0%로 기관 대표 홈페이지도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받지 않았다. 이에 대해 K-DATA 관계자는 “작년 문제점을 지적받은 후 개선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. 다만 사이트 리뉴얼에 시간이 소요되는 중이다. 올 연말 3개 웹사이트의 품질인증을 받을 예정”이라고 답했다.웹사이트 리뉴얼을 위한 계약부터 작업 수행,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단기간 내 사이트 리뉴얼을 마치기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. 다만 3월부터 시작한 작업이 한 건도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.이에 대해 웹사이트 리뉴얼 사업을 하는 기업 관계자는 “통상 고품질 사이트 리뉴얼 작업은 6개월가량이 소요된다. 만약 대상이 공공기관이라면 민간에 비해 고려해야 할 요소나 절차가 더 많기 때문에 7~8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다. 허용 범위 내로 보인다”고 말했다.인증률이 15%인 KISA 관계자는 “현행법상 웹접근성 준수는 의무이나 품질인증은 선택사항이다 보니 인증에 소홀한 측면이 있었던 듯하다”며 “현재 인증을 받지 않았을 뿐 웹접근성 품질은 보장하고 있다. 앞으로는 더 많은 웹사이트에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”이라고 전했다. 출처 : 디지털데일리